카테고리 없음2015. 11. 22. 20:39

2013년 5월 29일 수정

2013년 6월 9일 2차 수정

2015년 11월 22일 기존 블로그에서 옮김

 

교생 실습이 끝나고 각 인턴에 지원 중..

 

지금까지 쓴 곳은..

 

삼성전기          //    SSAT 합격, 면접 대기

한국전력공사    //    서류 합격, 5월 13일 면접, 면접 탈락

한국철도공사    //    서류 탈락

한국전력기술    //    6월 4일 필기 시험 결과 발표 대기

LG CNS           //    서류 탈락

삼성 탈레스      //    서류 탈락

 

꽤 많이 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로 안된다.

 

그 중에서도 공기업의 서류 통과율이 높아서 굉장히 의외였는데, 교내 취업지원실 담당관의 이야기로는 일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고. 사기업의 경우는 자소서를 굉장히 많이 보는데, 공기업은 자소서보다는 다른 요소가 많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결론은 내 자소서가 딱히 매력이 없다는 것..

 

 

 

 

일단 서류 합격 한 한국 전력 공사의 면접 이야기.

 

인천지역본부로 지원을 했고, 이쪽은 선발 인원이 총 45명.('13 상반기 청년인턴)

 

면접 복장이야 당연히 정장 착용. 교생 실습이 끝나고 넥타이를 맨 일이 없어서 못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매지더라. 참으로 다행이라 여긴 부분.

 

 

 

내가 대학 신입생 때는 압박 면접이 대세라더니, 요즘은 압박 면접을 보지 않는 추세인듯 하다.

 

압박 면접이 비인간적이라는 매스컴의 보도들도 있었고, 압박 상황에서는 피 면접자가 역량을 100% 발휘하기 힘들다나.

 

어쨌든 압박이 가해지면 굉장히 긴장하는 나로서는 다행이다.

 

 

 

 

9시 40분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면접실에 들어간 시간은 14시가 넘어서.

 

면접 대상자가 많기도 했고, 면접장에 들어가니 면접관들께서 응답을 끊지 않으시더라.

 

가진 역량을 다 보여달라는 의미이려니 했다.

 

실제로 면접실 외부에서 진행하는 진행요원 분들 사이에서도, 응시자들 대답을 못 끊으니 오래걸리는거 같다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게 해주어야하니.. 굉장히 늦게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시더라.

 

 

 

 

5인 1조가 되어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을 봤고, 면접관은 총 5명.

 

한분을 제외하고 4분께서 각 한 문항씩의 질문을 하셨는데.. 내가 지금 생각해봐도 답변을 정말 못했다.

 

 

질문 문항은..

 

"한국전력공사 인턴에 응시를 하게 된 이유?"

 

"본인 전공 중 가장 관심있는 분야와 그 분야를 어떻게 한전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인지?"

(답변을 가장 못했던 질문.. 자세한건 후술)

 

"본인을 표현해봐라." (사실상 자기소개)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떤 업무를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첫 질문부터 전공을 어필해야겠다 싶어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국내 전력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전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이야기와, 전력 기술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두번째... 제어공학 쪽에 관심이 있는지라..

스마트 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가 스마트 미터와 같은 디지털 제어 계측요소이고, 전력의 송전 및 역송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제어 솔루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뭐 이렇게 대답했던 듯..

 

그랬더니 이어지는 질문이 스마트 그리드를 설명해봐라 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전공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이 아니라 개략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설명했는데 설명이 조금 장황했다. 면접관께서 다른데 보지 말고 본인 눈을 보고 이야기해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확실히 알고 있는지를 보고 싶으셔서 그러셨는지..

(면접 스터디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내 시선처리가 굉장히 불안정하단다. 답변하면서 아이컨택을 한다고는 했지만 책상이나 천장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여튼 이 두번째 면접관이 가장 인상 깊으면서 내가 위축되게 만드시던 분.. 포스가 굉장히 강하셨음.

 

세번째..

본인을 표현해봐라..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의도로 파악하고 준비한 자기소개 진행. 별도 질문 없었고.

 

네번째..

봉사활동 하면서 뭘 느꼈는지 대답한 다음에.. 전기 전공인데 기사 자격증 왜 없냐고 물으시더라.

이거 솔직히 지금도 답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기사 자격증 1회는 과락으로 한차례 낙방했고, 2회는 교생 실습과 인턴 준비 등으로 준비를 못했고.. 보려면 3회나 내년을 봐야하는데..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야할지. 걱정이다. 좋게 포장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나.. 사실대로 이야기해야하나.

 

 

그리고 결과는... 떨어졌다. 우리 조에 있던 두 분이 붙으신 것 같고, 토목 전공과 법 전공이셨던 것 같다.

 

일단 그래서 면접까지 올라간 것 중 최초 실패. 아마 앞으로도 수두룩하게 실패가 쌓이겠지.

 

그래도 최초의 면접이라는 점에서 잊지 못할 경험일 것이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다음 면접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Ny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