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5. 11. 23. 22:09

기록 사항 (8주 4일)

아이 크기 : 1.89[cm]

심박 : 178 ~ 180 [bpm]

위치 정상

산모 갑상선 호르몬 수치 낮음 - 약물치료 권고. 한달간 약물 복용 처방

아이는 표준에 맞추어 잘 크는 중

 

 

 

 


 

Comment

 

8주 3일차 내원.

 

아이는 잘 크고 있다. 크기 1.89[cm]로,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교과서에 나올 만큼 표준적인 성장 곡선을 잘 따라가고 있단다.

 

산모가 좀 걱정인데, 지난 번에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왔단다. 아주 우려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한달 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잠시 인터넷을 찾아보니,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녀석인지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러나 저러나 아내 입장에서는 참 힘든 시기이다.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출/퇴근은 항상 고되고, 소화는 잘 안되니까 속은 항상 더부룩하고. 평소에 비해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데다가 쉽게 피로를 느끼니 말이다. 나도 아울러 함께 피곤하기는 하지만, 홀몸이 아닌 아내보다 더 피곤하진 않으니까 견딜만하다.

 

나는 지금 아내에게 줄 고구마를 굽고 있다.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고, 피로가 너무 심하다보니 점심을 나가서 먹지 못하고 회사 탕비실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쪽잠을 자는 모양인데, 점심에 같이 먹도록 고구마를 굽고 있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서 아내가 조금이라도 편해졌으면 좋겠다.

 

 

 

Posted by Ny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