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6. 2. 15. 16:28

 

RECORD

1. 산모 상태

육아휴직 시작.

수면 시간이 길어졌다.

배 속에서 수시로 소리가 남.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소리.

입덧은 사실상 끝난 상태. 식욕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 먹는 것 또한 마찬가지.

 

2. 아기 상태

머리 둘레 :

복부 둘레 :

다리 길이 :

몸무게(추정) : Approx. 300g

 


 

 

 

COMMENT

마지막 병원 내원으로부터 4주가 지났다. 현재 다니는 병원에서의 마지막 진료다. 이후에는 병원을 옮길 예정.

초음파로 아기 모습을 봤고, 입체 초음파를 통해 얼굴의 모양도 어렴풋이나마 확인이 가능했다.

표준 성장 곡선에 맞추어 잘 크고 있다고 한다. 초음파 사진도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온다. 척추, 다리, 머리와 같은 부분은 X-Ray 보는 것 마냥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

 

지난 번 내원에서 들은 사실이지만, 이제 아기의 청각이 발달해있으므로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소위 말하는 태담 태교 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무엇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태교인지 잘 모르니, 책이나 인터넷 등을 찾아 봐야겠다.

 

태동이 없어 살짝 걱정을 했는데, 일주일 안으로 태동이 느껴지게 될 것이란다. 태동이 있으면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겠다. 아이가 잘 있는지 아닌지, 외부에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너무 조용해서 걱정이 되기까지 했다. 그렇다고 초음파 장비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부모가 꽤 되는지, 아이가 잘 있는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한 소형 장비가 있다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걸 구입하기에는 조금 꺼려졌다.) 곧 태동이 있지 않을까 한다.

 

아내는 이제 꽤 그럴듯한 임산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배가 커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배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배를 만져보면 굉장히 단단하다. 부드럽거나 물렁한 느낌이 아니라, 매우 팽팽한 고무공과 같은 느낌이 난다. 근육 덩어리인 자궁이 안에서 커지고 있으니 그럴 것이다. (어디서 듣기를, 자궁은 부피가 최대 5L까지 커지고, 무게는 최대 15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아내가 튼살에 대해 꽤 걱정을 했는데, 아직까지는 피부가 많이 트지는 않은 모양이다. 튼살 크림을 사려고 했는데, 아내가 굳이 사지 않아도 되겠다고 했었다. 튼살 크림의 성분이 일반 보습제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아내의 의견. 별 것 아닌 것을 괜히 공포감을 조장해서 비싼 값에 팔아먹는 것 같다고 했다. 그게 대부분의 물건을 판매하는 상술 중 하나이니까 크게 틀린 말은 아닌데, 이래저래 걱정이 되기는 한다. 튼살 크림 살 것을 괜히 안사서 피부가 트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 추후에라도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튼살 크림을 살 생각이다. 아니면 피부과 시술이라도 받게 하던가...

 

아이가 잘 크고 있다니 다행이다. 아내도 휴직에 들어가면서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고...

앞으로 4주 뒤, 임신성 당뇨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이 검사 또한 좋은 결과를 받으면 좋겠다.

 

오늘로 20주 1일. 이제 반 왔다. 앞으로 50% 남았다.

 

Posted by Ny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