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량이 매우 낮은 조건에서, 광증폭 튜브(Image Intensifier Tube)를 사용하여 향상된 이미지를 형성,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Night Vision Imaging System(NVIS)라 한다. 일반적으로 야간투시경이라 하는 물건을 NVIS로 보면 되겠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NVIS는 3세대 혹은 그 이상의 광증폭 튜브를 사용하는데, 이들 광증폭 튜브는 600 ~ 900[nm] 범위의 파장을 갖는 전자기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NVIS는 GaAs photocathode를 이용하여 광자를 전자로 변환하고, 이를 증폭한 뒤 인(Phosphor) 스크린을 통해 다시 광자로 변환을 하게 된다. 이 때 사용하는 인광 스크린이 P-20(또는 KA)를 사용하는데, 이 색이 Yellow-Green을 가지므로 야시경을 통해 보는 화면은 초록색으로 보이게 된다.
NVIS가 최초 광원을 약 2000배 증폭하므로, NVIS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역의 빛이 NVIS로 들어오게 되면 눈으로 보는 화면의 대부분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빛이 밝게 빛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NVIS를 이용하는 의미가 없어질 뿐더러, NVIS에 장착된 광증폭 튜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NVIS에는 Automatic Gain Control(AGC)가 장착되어 있다. NVIS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역의 빛에 노출되었을 때, 광증폭 튜브의 감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AGC의 역할이다.
AGC의 장착으로 인해, 야간 작전 시 조종사에게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NVIS를 장착한 상태에서, 조종석 내의 일반적인 조명을 보게되면 AGC에 의해 광증폭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조종사가 외부를 보려고 하면, 광증폭 효율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NVIS Compatible 에 관한 기준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종석 내부의 조명은 개수를 거치거나, 전면적인 재설계를 거쳐 NVIS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범위의 빛을 방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NVIS 항공기 조종석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되었으며, 사용되고 있다. 계기 조명의 경우 floodlight와 외부 베젤에 필터를 설치하거나, 필터가 적용된 램프로 교체하는 방식이 있으며, light panel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필터가 적용된 조명을 사용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조명이 아닌 Head Up Display(HUD) 또는 Multi-Function Display(MFD)에도 NVIS compatible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관련 문서 : MIL-STD-3009 AIRCRAFT LIGHTING SYSTEM NVIS COMPATI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