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5. 11. 8. 16:06

기록 사항

 

2015년 11월 07일 ~ 08일

헛구역질 및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

새콤달콤한 것 또는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로 먹고 싶어함. 국수 종류를 자주 찾음.

먹고자 하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함을 호소.

먹은 뒤에는 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답답하거나 더부룩함을 느낀다고 함.

 


 

Comment

 

걱정이 태산이다. 내색은 크게 안하려고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임신 5주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입덧이라는 것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였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입덧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신기하면서도 답답한 일이다. 특히나, 더부룩함으로 인해 아내가 계속 고생을 하는데도 어떤 조치를 취해주지를 못하는 것이 매우 큰 걱정이자 답답함이다.

 

잠시 찾아보니, 임신 초기에는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 녀석 때문에 소화 기능이 약화된다고 한다. 에스트로겐의 역할 중 하나가 근육 이완인데, 이로 인해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임신하기 전과는 다르게 소화 능력이 대단히 많이 저하가 된다고 한다. 소화 기능이 약화되는 대신, 그만큼 영양분이 모체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태아에게 공급되는 영양분은 오히려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에 돌아다니는 말이니 신뢰도가 얼마나 높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고는 한다.

 

여튼 걱정이다. 소화 불량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보면 참 안쓰러운데,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는 표현이 조금 더 정확하다.

 

Posted by Nyari